모바일 매출 급감에 카카오게임즈 손실 230억원
핵심 요약
카카오게임즈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750억원, 영업손실은 23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47.8% 줄었지만 PC 게임 매출은 50.5% 증가했다. 신작 출시와 사업 재편, 자사주 50만주 소각으로 실적 및 신뢰 회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가 장기간 이어진 흥행 신작 공백 속에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0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5.2%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6억원에서 230억원으로 확대됐다. 기존 게임과 신작의 성과 부진이 거듭된 가운데 모바일 부문의 가파른 감소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 감소했다. 반면 PC 게임 매출은 223억원으로 50.5% 늘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2026년 4분기 ‘도깨비의세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던전 어라이즈’를 출시하고, 핵심 라인업인 ‘오딘Q: 발키리스콜’을 2027년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실적 부담은 수년간 이어져 왔다. 2023년에는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의 매출 부진이 불거졌고, 2024년에도 출시작들이 매출에 뚜렷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 2025년 1분기에는 기존 라인업과 신작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같은 해 3분기에는 매출 1275억원과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모바일 매출 감소와 ‘가디스오더’의 흥행 실패가 부담으로 작용했고, 카카오VX 지분 매각과 게임 사업 중심의 재편도 진행됐다.
이시우·김태환 공동대표 체제는 2026년 3분기부터 사업 구조를 다시 정비한다. 신규 투자와 프로젝트 유지 여부는 자본 수익성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비핵심·비효율 사업은 재편할 방침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0만주 소각도 추진한다. 라인야후로 매각된 이후 제기된 라인게임즈와의 합병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기회는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