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성장·아크 레이더스 판매가 넥슨 실적 견인
핵심 요약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아크 레이더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 매출은 감소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확장작을 비롯한 다수의 PC·콘솔·모바일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성장과 아크 레이더스의 판매 성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1천211억엔(약 1조1천3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3억엔(약 2천943억원)으로 17%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96억엔(약 2천788억원)으로 77% 늘었다. 원화 환산에는 100엔당 940.7원의 환율이 적용됐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 분기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사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같은 기간 123% 성장했고, 국내 메이플스토리도 지난해 실적 확대에 따른 기저 부담 속에서 여름 업데이트 흥행으로 7% 증가했다. 넥슨은 프랜차이즈 매출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글로벌 PC·콘솔 시장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천630만장을 넘겼다.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4% 줄어 메이플스토리와 대조를 보였다. 다만 중국 PC 버전은 6월 업데이트 뒤 핵심 이용자층의 참여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 한국에서는 8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이용자의 결집과 휴면 이용자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넥슨은 연내 모바일 방치형 RPG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를 내놓고, 2027년에는 PC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클래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장기 신작군에는 PC·콘솔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과 멀티플랫폼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가 포함됐다. 마비노기 기반 PC·콘솔 액션 게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내년 글로벌 출시를 준비한다. 그레이게임즈의 템빨: 오버기어드와 중국 만쥬게임즈의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연내 출시 대상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의 스핀오프 반쵸 더 셰프와 넥슨게임즈의 우치 더 웨이페어러도 개발 중이다. 넥슨은 하반기부터 장르와 지식재산권을 넓힌 신작, 기존 작품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