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선별하고 장수 게임 키운다
핵심 요약
넷마블이 다작 중심의 성장 방식에서 라이브 게임의 장기 운영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전환한다. ‘일곱 개의 대죄’는 2024년부터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며 장수 게임 운영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기존 게임의 권역 확대와 하반기 신작 3종 출시를 병행해 매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넷마블이 여러 신작을 동시에 내놓아 외형을 키우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출시 기준을 높이고 기존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수명인 PLC를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한다. 신작 수를 줄이는 대신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고, 장기 운영 역량을 여러 게임에 확산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지난 5일 열린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다작 출시를 통한 성장의 이면에 이미 출시된 게임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단순히 출시작을 늘리는 방식보다 라이브 게임의 운영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도 제시했다.
넷마블은 그동안 다수의 게임을 출시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개별 게임의 PLC가 짧다는 평가도 함께 받아왔다. 장수 게임인 ‘일곱 개의 대죄’는 2019년 출시된 뒤 꾸준한 성과를 이어왔고, 2024년부터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뒤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기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한 사례라는 점에서 라이브 운영 전략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성과로 꼽힌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등을 통해 축적한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다른 게임에도 적용해 PLC와 매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뱀피르’를 비롯한 기존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권역도 넓혀 신작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 우려에 대응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프로젝트 이지스’ 등 신작 3종을 선보이며 재정비한 출시 전략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