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에도 근력운동…육류 편중 식단엔 경고
핵심 요약
에바 비라스는 하루 약 800g의 고기와 주 3~4회 근력운동을 생활화했다. 그는 12세부터 운동을 이어왔고 47세 이후 여러 차례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육류 중심 식단이 심혈관질환과 통풍, 영양 불균형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웨덴 예테보리 출신의 에바 비라스(70)가 하루 약 800g의 고기를 먹는 육류 중심 식단과 규칙적인 근력운동으로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전직 간호사이자 인테리어 건축가인 그는 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식물성 식품을 거의 배제하고 동물성 식품을 주로 섭취해 왔다. 다만 의료 전문가들은 겉으로 드러난 외모만으로 건강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극단적인 식단이 초래할 위험을 경고했다.
세 손주를 둔 비라스는 일주일에 3~4차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손주들과 함께 헬스장을 찾기도 한다. 사우나와 냉수욕도 생활 습관으로 이어가고 있다. 그는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비중을 크게 보고 나이가 들수록 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또래와 비교해 건강하고 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과거보다 근력과 지구력이 떨어진 점은 인정했다.
운동은 어린 시절부터 그의 삶에 자리 잡았다. 12세에 배구를 시작했고, 47세에는 처음으로 보디빌딩 대회 무대에 올랐다. 이후 40대부터 60대까지 대회 출전을 이어가며 장기간 운동을 지속했다. 젊은 외모와 신체 상태를 특정한 비법의 결과로 설명하기보다 꾸준한 훈련과 영양 섭취가 핵심이라는 입장이다. 나이를 운동 중단의 이유로 삼지 않고 현재도 정해진 운동 횟수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붉은 고기를 장기간 과도하게 먹으면 요산 증가에 따른 통풍과 포화지방 과다 섭취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심장 전문의 드미트리 야라노프는 육류 위주 식단을 지속한 젊은 환자들에게서 심장마비 사례를 확인했으며, 외관과 체내 건강 상태가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화지방이 많고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사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키울 수 있고, 통곡물·채소·과일 섭취 부족은 대장암 위험과도 관련된다. 2021년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실린 연구도 동물성 식품에 치우친 식단이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