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운영 마친 크레이지 아케이드
핵심 요약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출시 약 25년 만인 13일 오전 9시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용자들은 자유게시판에 게임과 함께한 추억과 작별 인사를 남겼다. 넥슨은 버블파이터에 이어 바람의나라: 연도 종료하기로 하며 포트폴리오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의 온라인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13일 오전 9시 서비스를 종료했다. 2001년 10월 국내에 출시된 뒤 약 25년 동안 이어진 운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공식 홈페이지 접속도 제한됐으며, 환불 신청과 서비스 종료에 관한 문의는 앞으로 넥슨 고객센터에서 접수한다.
서비스 종료 계획은 지난 6월 11일 이용자 공지를 통해 처음 안내됐다. 넥슨은 오랜 기간 게임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종료 소식으로 아쉬움을 안긴 데 대해 사과했다. 마지막 날 자유게시판에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겼던 기억과 작별 인사를 담은 게시물을 잇달아 남겼다.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앞세워 20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온 넥슨의 대표작이다. 게임 캐릭터 ‘다오’와 ‘배찌’는 이후 ‘카트라이더’에도 등장하며 넥슨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넥슨은 올해 초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 취임 이후 사업성을 기준으로 사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2009년 출시된 ‘버블파이터’도 올해 6월 운영을 끝냈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바람의나라: 연’ 역시 지난 12일 서비스 종료 대상으로 결정됐다. 슈퍼캣이 넥슨의 ‘바람의나라’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개발하고 2020년 출시한 이 게임은 2027년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남은 기간 세 차례에 걸쳐 이야기를 완결할 계획이다. 운영·개발 환경의 변화와 향후 방향을 검토한 결과, 이용자의 기대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종료 결정의 배경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