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앱스토어 거래 38조원…해외 확장 가속
핵심 요약
2025년 한국 앱스토어 생태계의 청구액과 판매액이 3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액의 90% 이상은 애플 수수료 부과 대상이 아니며 소규모 개발자 매출은 5년간 85% 증가했다. 한국 개발자의 76%가 해외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게임 다운로드의 약 85%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2025년 한국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발생한 청구액과 판매액이 약 3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다. 국내 소규모 개발자의 매출도 같은 기간 85% 늘었다. 전체 거래액의 90% 이상은 애플에 수수료를 내지 않는 실물 상품·서비스, 앱 내 광고, 앱스토어 외부 결제에서 발생했다.
부문별 거래 규모는 실물 상품·서비스 32조3000억원, 디지털 상품·서비스 3조7000억원, 앱 내 광고 2조1000억원이었다. 실물 부문에서는 여행의 성장세가 가장 높았고 식료품과 일반 소매가 뒤를 이었다. 디지털 부문은 모바일 게임과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용 앱이 성장을 이끌었으며 사진·동영상 편집 및 교육 앱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주간 평균 방문자는 약 1200만명, 연간 앱 다운로드는 6억7000만회를 넘었다.
한국 개발자의 76%는 해외 앱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을 거둔 개발자는 한국을 제외하고 평균 30개 국가·지역에서 수익을 냈으며, 게임 개발자 다운로드의 약 85%는 해외 이용자에게서 나왔다. 해긴의 소셜 게임 ‘플레이투게더’는 출시 5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2억3000만회를 돌파했고, 이용자의 90% 이상이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케치소프트의 아이패드용 3D 드로잉·모델링 앱 ‘페더’는 2024년 출시 후 156개국에 진출해 유료 이용자 10만명을 넘었고 2025년 애플 디자인 어워드를 받았다. 개발사는 소규모 사업자 프로그램으로 절감한 비용을 기능 개발에 재투자하며 3D 프린팅, 공간 컴퓨팅, 인공지능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2년 포항공과대학교와 시작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수료생 1000명 이상을 배출했으며, 이들이 출시한 앱도 400개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