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모바일 부진에 2분기 손실 심화
핵심 요약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영업손실이 230억 원으로 늘고 매출은 35.2% 감소했다. 모바일 매출이 47.8% 줄었지만 PC 매출은 50.5% 증가했다. 공동대표 체제에서 신작 출시와 사업 재정비,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가 장기간 이어진 흥행 신작 부재 속에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잠정 영업손실은 2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억 원보다 손실 규모가 커졌다. 매출은 750억 원으로 35.2% 감소했으며, 순손실도 570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 모바일 매출은 527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47.8% 줄었다. 반면 PC 매출은 223억 원으로 50.5% 증가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980억 원으로 21.2% 감소했다. 일회성 퇴직 비용의 영향으로 인건비는 6.2% 늘었으나 게임 매출 감소와 함께 지급수수료가 줄었고, 효율적인 집행으로 마케팅비도 58.7% 축소됐다.
실적 반등을 위한 신작은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에 ‘도깨비의세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던전 어라이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에는 ‘오딘Q: 발키리스콜’과 ‘갓 세이브 버밍엄’, 2분기에는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을 내놓는다. 다만 라이온하트게임즈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는 올해 4분기에서 출시일 미정으로 변경됐고, ‘크로노 오디세이’ 일정도 한 분기 늦춰졌다.
최근 이시우·김태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에 사업 전반을 재정비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50만 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시작으로 임직원 대상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 도입, 주주환원 재원 마련을 위한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도 추진한다. 이시우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게임에 집중하고, 경쟁력을 재정비한 신작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이용자·주주와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