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실무자, AI로 공공구매 학습게임 완성
핵심 요약
조폐공사가 공공구매 정책과 계약 업무를 게임으로 익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현장 실무자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디자인부터 배포까지 맡았고 별도 예산은 들지 않았다. 조폐공사는 앱을 정책 홍보와 교육에 활용하고 다른 정책 분야로의 확대도 검토한다.
한국조폐공사가 공공기관 조달업무 담당자가 공공구매 정책과 계약 실무를 게임으로 익힐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6일 공개된 앱의 이름은 ‘조팸스 런! 공공구매 대작전’이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정책 내용을 임무 수행형 콘텐츠로 구성해 담당자의 학습 부담을 낮추고 흥미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게임에는 화폐에 등장하는 위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 ‘조팸스’가 등장한다. 이용자는 이 캐릭터와 함께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면서 공공구매 정책과 계약 업무에 필요한 내용을 단계적으로 접하게 된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교육 자료가 아니라 게임 진행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익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개발 과정에는 전문 개발조직이나 외부 용역이 참여하지 않았다. 현장 실무자가 생성형 AI와 대화하면서 코드를 만드는 ‘바이브 코딩’ 방식을 활용해 앱을 직접 완성했다. 디자인과 코딩을 비롯해 오류 수정과 배포까지 전 과정을 실무자가 맡았으며, 별도의 개발 예산도 투입하지 않았다. 업무 현장에서 확인한 교육 수요를 담당자가 AI를 활용해 직접 해결한 사례다.
조폐공사는 이번 앱을 공공구매 정책을 알리고 조달 담당자를 교육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게임 기반의 AI 학습 모델을 다른 정책 분야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성창훈 사장은 대규모 예산이나 전문 개발인력이 없는 환경에서도 실무자가 AI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효과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취지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