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2분기 실적 반등…해외 매출 국내 추월
핵심 요약
엔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3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리니지 클래식 흥행과 저스트플레이의 첫 연결 편입이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52%로 높아져 국내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엔씨(NC)는 올해 2분기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53%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 전망치인 매출 6833억원과 영업이익 1320억원을 모두 웃돌았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 161억원의 10배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824억원에서 두 배가량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151억원에서 약 12배로 확대됐다. PC 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리니지 클래식’이 1855억원을 올렸고, 출시 후 6월 말까지 140일간 누적 매출은 2691억원에 달했다. ‘리니지 리마스터’ 매출도 전 분기보다 18% 증가했다.
‘아이온2’ 매출은 1분기 1368억원에서 719억원으로 줄며 안정화 흐름을 보였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853억원으로 소폭 늘었고, ‘리니지M’은 전 분기보다 4% 성장했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 매출은 전체의 22%인 169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는 엔씨가 2억2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70%를 확보한 저스트플레이가 처음 연결 실적에 포함됐다. 베를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광고 수익으로 이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8%, 아시아 25%, 북미·유럽 등 27%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의 52%를 차지해 국내 비중을 처음 넘어섰고, 해외 매출 비중은 4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엔씨는 2024년 창사 이래 첫 연간 적자 1092억원을 낸 뒤 지난해 희망퇴직과 분사를 포함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당시 희망퇴직 위로금 등 수백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이번 분기에는 PC·모바일 게임의 고른 성장과 저스트플레이 편입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