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AI 논란, 해명 뒤에도 남은 쟁점
핵심 요약
시프트업 신작 홍보 뮤직비디오를 둘러싸고 생성형 AI 활용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형태 대표는 자체 데이터와 일러스트 활용을 설명했지만 홍보물의 품질과 제작 책임에 관한 비판에는 충분히 답하지 못했다. 과거 공개 이미지와 트레일러의 AI 사용 의혹까지 맞물리며 회사의 활용 기준을 둘러싼 쟁점이 남았다.
시프트업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신작 ‘프로젝트 스피릿’의 뮤직비디오 ‘Wanna be in LOVE’를 둘러싸고 ‘AI 게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과 라이브 AI 특유의 표현이 확인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작품의 제작 방식과 홍보 과정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지난 1일 엑스를 통해 라이브 AI 아티스트와 관련해 1년 이상 작업한 캐릭터이며, AI는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활용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문제로 지적한 대상은 캐릭터의 출처보다 신작 홍보물의 품질과 제작 책임에 가까워, 해명이 논란의 핵심을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일러스트나 일부 제작물에 AI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난 뒤 이용자 반발이 커지자 해당 요소를 교체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반면 시프트업은 이용자에게 처음 선보이는 신작 홍보 영상 전면에 AI를 활용했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보고회에서도 AI 활용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논란은 김 대표가 과거 공개한 소셜미디어 이미지와 약 6년 전 트레일러에서도 AI 사용 의혹이 제기된 상황과 맞물렸다. 이번 해명이 회사 보유 자료를 활용했다는 점에는 답했지만, 홍보 영상의 완성도와 이용자 신뢰 문제에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프트업의 AI 활용 기준과 제작 책임을 둘러싼 쟁점은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