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기준 높이고 장기 흥행 역량 강화
핵심 요약
넷마블이 엄격한 출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신작 일정을 선제적으로 조정했다. 신작 투입 자원을 효율화하고 기존 라이브 게임의 제품생애주기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7년 넘게 서비스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장기 운영 노하우를 다른 게임에도 적용한다.
넷마블이 2026년 하반기 신작 출시 일정을 앞당겨 조정하고, 게임을 시장에 내놓는 기준을 한층 엄격하게 적용한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5일 열린 2026년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신작에 투입되는 대규모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수 작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출시 전 완성도와 자원 배분을 면밀히 따지는 방향으로 운영 체계를 손질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정은 신규 게임 개발과 출시 과정에 필요한 인력·비용 등 리소스의 운용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의 PLC(제품생애주기)를 확대하려는 목표와 맞물려 있다. 넷마블은 신작을 많이 선보이며 성장을 이끌어 온 과정에서 기존 출시작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신작과 라이브 게임 사이의 자원 배분을 재정비해 사업 구조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장기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여 준 사례로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 후 7년이 넘었지만 2024년부터 연간 매출 1000억원을 웃돌았고,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넷마블은 장기간 서비스를 지속하면서도 매출을 확대해 온 해당 게임의 성과가 PLC 측면에서 회사의 강한 잠재력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장기 서비스 노하우를 다른 게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하반기 라인업 조정은 단순히 출시 수를 변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작에 필요한 자원을 효율화하면서 기존 게임의 수명을 늘리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추진하는 조치다. 회사는 이러한 운영 체계의 변화가 장기적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방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