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별세로 재조명된 대장암, 젊은층도 위험
핵심 요약
히가시노 게이고가 대장암으로 별세하며 대장암 위험이 재조명됐다. 국내 대장암은 두 번째로 흔한 암이며 20~40대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정기적 대장내시경 검사와 생활습관 개선이 예방과 조기 발견에 핵심이다.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가 대장암 투병 끝에 68세로 별세하면서 대장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단샤 출판사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가시노가 지난 23일 새벽 대장암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집필을 이어왔으며 오는 8월 신간 출간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22년 기준 전체 암 발생의 11.8%를 차지했다. 과거 중·장년층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식습관 서구화와 비만 증가로 20~40대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은 조사 대상 4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초기 대장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진행되면 혈변, 배변 습관 변화, 복통, 체중 감소,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좋아 국내 5년 상대생존율은 74.6%이며, 초기에는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4기라도 전이 부위를 절제할 수 있으면 장기 생존이나 완치를 기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강조한다. 50세 이상은 증상이 없어도 5년에 한 번 검사가 권장되며, 가족력이나 용종이 있으면 더 자주 받아야 한다. 금연, 절주, 가공육 섭취 줄이기, 식이섬유 섭취 등 생활습관 개선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