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자녀 2명, 출산 전망은 1명에 머물러
핵심 요약
성인 71.0%는 자녀 둘 이상을 이상적으로 생각했다. 실제 출산했거나 예상하는 자녀 수는 1명이 44.9%로 가장 많았다. 양육·교육비 부담과 경제적 안정이 희망 자녀 수와 현실의 격차를 좌우했다.
성인 10명 가운데 7명은 자녀가 둘 이상인 가정을 이상적으로 여기지만, 실제로 낳았거나 앞으로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는 1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양육비와 교육비를 비롯한 경제적 부담이 희망과 현실의 차이를 만드는 핵심 요인으로 확인됐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20~4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71.2%는 인생에서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유로 가정의 행복과 의미 82.2%, 양육을 통한 성취감과 보람 46.8%를 들었다. 이상적인 자녀 수는 2명이 58.9%로 가장 많았으며 1명 20.8%, 3명 이상 12.1%, 0명 8.2% 순이었다. 둘 이상을 희망한 비율은 71.0%였다.
실제 출산했거나 향후 출산할 것으로 예상한 자녀 수는 1명이 4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명 27.1%, 0명 25.3%, 3명 이상 2.7%로 집계됐다. 이상보다 적게 낳는 이유를 묻는 중복 응답에서 조사 대상자 모두가 양육비·교육비 부담을 선택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40.4%, 주거비와 주거 환경 문제는 36.6%였다.
출산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첫째 71.5%, 둘째 65.1%, 셋째 63.9%로 모두 경제적 안정이 첫손에 꼽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책 등 사회적 지원을 주요 요인으로 선택한 비율은 첫째 26.5%에서 둘째 32.1%, 셋째 36.3%로 높아졌다. 자녀 수가 늘어날수록 정책 지원의 영향이 커졌으며, 경제 여건과 함께 양육·돌봄 부담, 경력 단절 등 여러 조건이 출산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양상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