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자녀 1.76명, 예상은 1.07명에 그쳐
핵심 요약
성인 10명 중 7명은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76명이지만 실제·예상 자녀 수는 1.07명에 그쳤다. 경제적 부담과 일·육아 병행, 주거와 돌봄·경력 문제가 출산의 제약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인생에서 자녀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 수는 평균 1.76명이었지만, 이미 출산했거나 앞으로 낳을 것으로 예상한 자녀 수는 평균 1.07명에 머물렀다. 자녀를 원하는 마음과 실제 출산 계획 사이에 평균 0.69명의 차이가 확인된 것이다.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가정의 행복과 의미가 꼽혔다. 그러나 출산을 희망하면서도 이를 현실로 옮기지 못하게 하는 핵심 요인은 경제적 부담이었다. 특히 양육비와 교육비가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고, 직장생활과 육아를 함께 이어가기 어렵다는 점과 주거비·주거 환경 문제도 주요 제약으로 나타났다.
출산을 둘러싼 부담은 자녀 수가 늘어날수록 더욱 복합적인 양상을 보였다. 첫째 자녀를 결정할 때는 경제적 여건이 기본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지만, 둘째나 셋째 이상을 고려하는 단계에서는 정책 지원의 수준과 양육·돌봄 부담, 경력 단절 가능성까지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결과는 자녀의 필요성과 가치를 긍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실제 출산 규모로 그대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을 보여준다. 출산 결정에는 양육비와 교육비, 주거 여건, 일·육아 병행 가능성이 함께 작용하며, 다자녀를 고려할수록 정책 지원과 돌봄, 경력 문제가 더해진다. 희망하는 자녀 수와 예상 자녀 수의 간극에도 이 같은 여러 부담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