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혈액형 공직자 강병창, 헌혈 115회 실천
핵심 요약
강병창 대전시 수질연구소 연구기획팀장이 20여 년간 헌혈 115회를 기록했다. Rh(-) A형인 강 팀장은 올해 혈소판 긴급 지정헌혈에 일곱 차례 참여했다. 헌혈증서 60매도 기부해 소아암 환아 가정의 수혈 비용 부담 완화를 지원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의 강병창 연구기획팀장이 20여 년 동안 헌혈을 이어가며 누적 115회를 기록했다. Rh(-) A형인 강 팀장은 지난해 11월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의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받았고, 이후에도 생명 나눔을 멈추지 않았다.
강 팀장은 올해 응급 수술 환자와 혈액질환 환자에게 필요한 혈소판 긴급 지정헌혈에 일곱 차례 참여했다. 혈소판 성분은 급성백혈병과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을 앓거나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필요한 혈액 자원이다. 국내 Rh 음성 혈액형 보유자는 전체 인구의 0.1~0.3% 수준이어서 응급 수혈 때 혈액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헌혈 과정에서 받은 증서도 환자 지원에 쓰였다. 강 팀장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한 헌혈증서는 지금까지 60매로, 소아암 환아 가정의 수혈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데 활용된다. 그는 혈액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환자에게 보탬이 되고자 헌혈을 시작했으며,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 계속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팀장이 근무하는 수질연구소는 대전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의 수질을 검사하고 연구하는 기관이다. 그는 근무 중에는 수질 안전을 관리하고 업무 밖에서는 희귀 혈액형 환자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나눔을 이어왔다. 헌혈유공장은 30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으로 나뉘며, 명예장은 2015년 9월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