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기록 세운 백악관 UFC, 427억원 손실
핵심 요약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이 약 427억4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 판매 없이 초청제로 운영돼 게이트 수익이 없었고 약 6000만달러의 비용이 투입됐다. 미국 시청자 약 820만명과 세계 조회 수 약 3400만회를 기록하며 시청 흥행에는 성공했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백악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프리덤 250’이 세계적인 시청 흥행을 거두고도 약 3000만달러, 한화 약 427억4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UFC 모기업 TKO그룹홀딩스의 재무 성과에서는 높은 관심이 행사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한 결과가 확인됐다.
대회가 열린 장소는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인 사우스론이었다. 현장에는 약 4300석 규모의 임시 경기장이 마련됐으나 일반 관중에게 판매된 좌석은 없었다. 입장권은 정치권 인사와 후원사 관계자, 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초청 방식으로만 배부돼 격투기 대회의 핵심 수익원인 게이트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행사 제작과 운영에는 약 6000만달러가 투입됐다. 입장권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스폰서십만으로 전체 비용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적자 규모가 커졌다. 반면 시청 성과는 두드러졌다. 미국 내 시청자는 약 820만명에 달했고 전 세계 조회 수는 약 3400만회를 기록해 역대 가장 많이 시청된 종합격투기 행사 가운데 하나가 됐다.
이번 대회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열렸다. UFC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도 현장을 찾았다. 백악관 경내에서 개최된 최초의 프로 스포츠 행사라는 기록을 남겼지만, 국가적 기념행사가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홍보 무대로 활용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