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끝나자 전력수요 최고치 근접
핵심 요약
8월 둘째 주 전력수요가 최대 96.7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예비력은 10.3∼14.4GW로 예상돼 전력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폭염과 열대야가 길어지면 역대 최대수요 97.115GW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8월 둘째 주 전력수요가 최대 96.7기가와트(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0일부터 14일까지 예상되는 수요 범위는 92.9∼96.7GW다. 상단 전망치가 현실화하면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전력이 사용됐던 지난 7일의 95.321GW를 넘어 새로운 여름철 최고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전력수요 증가세에도 이번 주 수급 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가용 예비력은 10.3∼14.4GW, 예비율은 10.7∼15.5%로 예상됐다. 수요가 전망 범위의 상단까지 올라가더라도 일정 수준의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력당국은 폭염 속 수요 변동과 공급 여력을 함께 살피며 계통 운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수요 확대의 배경에는 장기간 이어지는 무더위와 산업 현장의 조업 회복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여름휴가가 마무리되는 이번 주부터 산업체 조업률이 되살아나면서 전력 사용량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폭염과 열대야까지 계속되면서 냉방을 비롯한 전력 소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흐름이 이번 주 수요 전망에 반영됐다.
관건은 폭염과 열대야의 지속 기간이다. 무더운 날씨가 장기화하고 산업체의 전력 사용이 늘면 종전 역대 최대전력수요인 97.115GW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예상 최고치인 96.7GW와 기존 기록의 차이는 0.415GW다. 1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는 관계자들이 전력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