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끝나는 8월 둘째 주 전력수요 급증 전망
핵심 요약
기업의 정상 조업이 재개되는 8월 둘째 주부터 전력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정부는 최대 수요를 98.8GW로 예상하고 발전 능력 107GW를 확보했다.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 종전 최고치 97.1GW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마친 기업들이 정상 조업에 들어가는 8월 둘째 주부터 국내 전력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가 수요를 더 끌어올릴 경우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기존 최고치인 97.1기가와트(GW)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전력당국은 사상 최고 수준의 수요 발생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급 안정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98.8GW로 예상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대 107GW의 발전 능력을 확보했다. 정부와 전력 유관기관은 지난 금요일 한국전력거래소 본부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현재 전력 공급 여건과 수요 급증 시 가동할 비상 대응 체계를 함께 살폈다.
8월 둘째 주가 전력수급의 주요 고비로 꼽힌 배경에는 휴가 기간 이후 되살아나는 산업 활동이 있다. 기업의 조업이 정상화되면서 산업용 전력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극심한 더위와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면 전력수요 상승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98.8GW 전망치도 종전 기록보다 1.7GW 높은 수준이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발전소와 송전설비의 운전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 체계도 재점검했다. 예상보다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 투입할 추가 예비력의 확보 상태 역시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당국은 확보한 최대 107GW의 발전 능력을 토대로 폭염 장기화와 산업 활동 회복이 겹치는 시기의 전력 공급 안정에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