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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폭염 훈련 뒤 쓰러진 럭비 선수 사망
핵심 요약
피지 출신 럭비 선수 사이모니 부니랑기가 열사병 치료 중 26세로 숨졌다. 사고 당일 후쿠오카 기온은 35도였고 약 50분간 러닝 훈련이 진행됐다. 부니랑기는 훈련 뒤 어지럼증을 호소해 즉시 이송됐지만 나흘 만에 사망했다.
일본 럭비 2부리그 규슈전력 큐덴 볼텍스에서 뛰던 피지 출신 선수 사이모니 부니랑기가 폭염 속 훈련 뒤 열사병으로 치료받다가 숨졌다. 부니랑기는 지난 7일 후쿠오카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으며, 향년 26세였다. 훈련 중 이상 증상을 보인 지 나흘 만이다.
부니랑기는 지난 3일 오후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마친 뒤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현장에서 열사병 증상이 확인되자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의료시설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치료가 이어졌지만 상태를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7일 숨을 거뒀다.
사고 당일 훈련 장소의 기온은 섭씨 35도였다. 선수들은 약 50분 동안 달리기 훈련을 진행했으며, 훈련 과정에서 물을 마시고 얼음을 이용할 수 있었다. 신장 196㎝, 몸무게 117㎏인 부니랑기도 같은 일정에 참여한 뒤 어지럼증과 열사병 증상을 보였다.
구단은 증상이 나타난 직후 부니랑기를 병원으로 옮겼고, 의료진이 치료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했지만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소속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구단이 공개한 경위에는 고온 환경에서 진행된 러닝 훈련과 응급 이송, 나흘간의 치료 과정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