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7이닝 비자책 역투…삼성, 한국시리즈 눈앞
핵심 요약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삼성의 리드를 지켰다. 95구로 7이닝을 소화하고 연속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이 승리하면 후라도는 플레이오프 MVP 유력 후보가 된다.
아리엘 후라도가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5개였다. 삼성이 6-1로 앞선 채 7회를 마치자 3루 측 관중석에서 후라도의 이름을 외치는 소리가 이어졌다.
후라도는 1회를 공 8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는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선빈을 몸쪽 체인지업으로 병살타 처리했다. 3회에는 디아즈의 선두타자 실책으로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박재현에게 우월 3루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이 실점은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2차전에서 후라도의 투구를 경험한 KIA 타자들은 높은 공에 대비했지만, 후라도는 보더라인을 활용해 높고 낮은 공을 상황에 맞게 섞었다. 타자들이 특정 코스를 예상해 대응하기 어렵게 만든 제구가 돋보였고, 경기 내내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 타선은 1회 최형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2회 강민호의 안타와 이재현의 2루타 뒤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 박승규의 연속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삼성은 6회에도 2사 2루에서 김지찬의 직선 타구가 좌익수 카스트로의 판단 착오로 뒤로 넘어가며 적시 3루타가 됐고, 이어 박승규가 적시타를 보태 6-1로 달아났다. 후라도는 불편한 몸에도 안방을 지킨 포수 강민호와 호흡을 맞춰 7회까지 책임졌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삼성은 불펜 투입을 줄였으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후라도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 후보로 유력하게 떠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