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폐버스 주거 제안 후폭풍…간담회도 취소
핵심 요약
황희 의원의 폐버스 주택 제안을 둘러싼 비판이 확산한 가운데 예정된 기자간담회가 취소됐다. 청년 현실에 대한 공감 부족과 민주당의 ‘유감’ 표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간담회 취소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논란 확산을 차단하려는 판단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내놓은 이른바 ‘폐버스 주택’ 제안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정했던 기자간담회가 취소됐다. 청년 주거 문제의 대안으로 폐버스를 활용한 주택을 제시한 사실이 알려진 뒤 공감 능력이 부족한 발상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며 논란이 확산한 상황에서 간담회 일정까지 철회된 것이다.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폐버스 주택 구상이 청년 세대의 현실을 헤아리는 데 부족함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논란에 대응하는 민주당의 태도를 두고도 별도의 해명이나 조건을 붙이기보다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이 내놓은 ‘유감’이라는 표현 역시 사과로 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공감 능력의 문제보다 제안 자체의 역량과 연결해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이 논란에 유감을 표한 것을 두고는 제안의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책임을 돌린 대응이라고 해석했다. 주영진 앵커도 당의 대응에서 ‘유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간담회 취소의 구체적인 사유는 제시된 내용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양만희 논설위원은 황 의원이 논란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려는 판단에서 일정을 취소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폐버스 주택 구상에 대한 비판은 제안의 적절성뿐 아니라 민주당의 사후 대응으로까지 번졌고, 간담회 취소를 둘러싼 배경에도 관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