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버스하우스’ 구상에 여야 주거정책 공방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황희 의원의 청년 버스하우스 구상을 사흘째 비판했다. 황 의원은 폐기 버스를 대학가 단기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가 게시물을 삭제했다. 국민의힘은 세제·대출 규제 재검토와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년 버스하우스’ 구상을 사흘째 비판하며 부동산 정책 공세를 이어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서면 논평에서 폐기 예정 버스를 청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난맥상과 현실 인식 부족을 드러낸 사례로 규정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상적인 주택 공급이 막힌 상황에서 청년에게 폐버스 거주를 제안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1만 가구 규모의 공급 구상과 해외 사례를 연결한 점도 문제로 지목했다. 도심 주택 공급 대책 대신 버스하우스를 내세워 청년 세대를 우롱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
황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폐기될 버스를 개조한 뒤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청년들이 불쾌감을 느낀다는 반응을 언급했다.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과 장관, 청와대 수석, 민주당 의원 자녀들이 먼저 시범 거주해 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8일 조용술 대변인 논평에 이어 9일에도 공세를 이어가며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폐버스가 아니라 주거 희망의 사다리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징벌적 세제와 대출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민간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땜질식 대책과 이념적 규제를 중단하고 시장 친화적인 주택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