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의 60여 차례 전화, 반복된 연락 중단 요청
핵심 요약
황정민이 A씨에게 건 60여 차례의 전화는 대부분 연락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A씨는 자살 시도를 알린 뒤 황정민의 아들에게까지 연락했고, 황정민은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만남도 제안했다. 법원은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며, A씨의 정식재판 신청으로 재판이 이어진다.
배우 황정민이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에게 2024년 5월부터 약 1년 동안 60여 차례 먼저 전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발신 기록을 들어 일방적인 스토킹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같은 기간 두 사람이 나눈 통화 녹취록 62건, 16만3439자를 살펴보면 황정민의 통화는 대부분 연락을 멈춰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전화는 주로 A씨가 늦은 밤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뒤 다음 날 아침 이뤄졌다. 황정민은 2024년 5월 9일에도 밤늦게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고 요청했고, 이후 통화에서 “통화하지 마”, “연락하지 마”라는 취지의 말을 24차례 반복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연락 방식과 만남 요구가 불편하다고 밝혔으며, 10월에는 두 사람이 아무 관계도 아니라며 이런 일로 전화하지 말라고 했다. 2025년 2월에는 두 손을 빌겠다며 자신을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황정민은 A씨의 자살 위협 때문에 연락을 즉시 완전히 끊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A씨는 2024년 2월 자신이 앞선 연말에 자살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황정민에게 보냈고, 답장이 없자 황정민의 아들에게도 연락했다. 이 문자에는 황정민이 잘못을 저질렀고 자살을 종용했다는 주장과 함께, 기사를 원하지 않으면 차단을 풀고 연락하라는 요구가 담겼다. 황정민은 같은 해 12월 직접 만나 관계를 정리하자고 제안했지만, A씨는 둘만 있는 장소에서 함께 술을 마시자고 요구했다.
황정민은 2025년 5월 A씨와 연락을 끊었고, 석 달 뒤인 8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법원은 2026년 2월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A씨가 불복해 정식재판을 신청하면서 사건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은 남아 있다.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추가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