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과 팬 A씨 법정 다툼, 상호 교류 여부가 핵심
핵심 요약
황정민 측의 스토킹 고소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A씨가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양측은 관계의 성격과 첫 만남, 통화 목적, 소주 사업 대화의 의미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 재판의 핵심은 연락 횟수보다 상호 교류 여부와 연락 중단 의사가 전달된 시점이 될 전망이다.
배우 황정민과 팬 A씨 사이의 스토킹 사건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황정민 측은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재판에서는 연락 횟수보다 두 사람의 관계가 상호적이었는지, 연락 중단 의사가 언제 명확하게 전달됐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두 사람이 팬과 배우의 관계에서 사적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전체 77차례 통화 가운데 황정민이 66차례 발신했다고 주장한다. 첫 만남의 형태를 놓고도 A씨가 말하는 일대일 술자리와 황정민 측이 보는 팬들과의 만남이 맞서고 있다. 소주 사업에 관한 대화 역시 진지한 제안이었다는 주장과 분위기를 풀기 위한 농담이었다는 설명으로 엇갈린다.
황정민 측은 A씨와의 관계가 배우와 팬 사이에 머물렀고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 황정민이 건 연락도 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연락을 그만하라는 뜻을 전달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맞선다. 법원은 A씨에게 세 차례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부과했으며,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A씨는 법적 분쟁 과정에서 정신적·사회적 피해와 창작 활동상의 손해를 입었다며 황정민을 상대로 별도의 2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황정민 측이 먼저 합의를 제안했고 자신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원하지만 금전을 요구한 적은 없다는 것이 A씨의 입장이다. 정식재판에서는 77차례 연락이 상호 교류였는지, 상대 의사에 반한 일방적 접근이었는지를 가리는 판단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