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수원서 18년 현역 생활 마침표
핵심 요약
KT가 토요일 수원 홈경기에서 전 주장 황재균의 은퇴식을 연다. 팬 사인회와 헌정 영상, 가족 시구·시타, 경기 후 작별 행사와 불꽃놀이가 마련된다. 황재균은 18시즌 동안 2천266안타와 227홈런을 남기고 KT의 2021년 첫 우승을 이끌었다.

KT 위즈가 구단의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전 주장 황재균의 은퇴식을 오는 토요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연다. 이날 상대는 황재균이 2010년 7월부터 2016년까지 몸담았던 롯데 자이언츠다.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한 황재균은 39세인 올해 케이블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 전에는 황재균이 팬 100명에게 사인하고, 전광판을 통해 헌정 영상이 상영된다. 그라운드에서는 KT와 롯데 선수들이 기념 선물을 전달하며, 황재균의 가족이 시구와 시타에 나선다. 경기 뒤에는 가족과 옛 동료,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작별 행사가 이어지고 마지막 순서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황재균은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뒤 우리 히어로즈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 2010년 롯데로 이적해 2012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에 올랐으며, 2017년에는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짧게 뛰었다. 같은 해 11월 KT와 계약해 국내로 돌아왔고, 2020년 3루수 부문에서 생애 유일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주장으로 뛴 2021년에는 KT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국가대표로는 2014년과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시즌에는 112경기에서 타율 0.275, 7홈런, 48타점과 108안타를 기록해 KBO 역대 일곱 번째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통산 성적은 2천200경기, 타율 0.287, 227홈런, 1천121타점, 235도루, 2천266안타다. 경기와 안타 부문 모두 역대 8위이며, 200홈런과 200도루를 함께 넘긴 세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가 된 뒤 KT의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현역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