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가 밝힌 가족의 아픔과 건강의 의미
핵심 요약
황신혜가 남동생의 전신마비 사고와 아버지의 심장 수술·다리 절단 사연을 공개했다. 가족의 사고와 투병은 건강에 대한 트라우마와 경각심으로 이어졌다. 양정아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빈자리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배우 황신혜가 가족이 겪은 큰 사고와 질병을 돌아보며 건강에 각별한 의미를 두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남동생은 큰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됐고, 아버지는 심장병 수술을 두 차례 받은 데 이어 당뇨로 다리까지 절단했다. 가족의 잇따른 고통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경험은 황신혜에게 건강에 대한 강한 두려움과 경각심을 남겼다.
황신혜는 12일 방송된 KBS 1TV 예능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 남동생의 사고 이후 건강에 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몸의 힘줄을 떼어 연결하는 심장 수술을 두 번 받았으며, 당뇨를 앓는 동안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아 결국 다리를 절단했다. 황신혜는 당시 상황이 무서웠고, 그때부터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는 딸을 낳은 뒤 한층 뚜렷해졌다. 황신혜는 출산 후 처음으로 오래 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으며, 이를 계기로 운동을 많이 하고 더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가족의 사고와 투병에서 비롯된 건강에 대한 절박함이 자신의 생활을 관리하고 삶의 방향을 다듬는 동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날 황신혜와 함께 여행한 배우 양정아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양정아는 이제 정말 혼자가 됐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어머니가 병원에 있다가 언젠가 집으로 돌아올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잠에서 깼을 때 곁에 아무도 없고 혼자 생활해야 한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순간, 어머니의 빈자리와 자신이 혼자 남았다는 현실을 가장 크게 느낀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