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순, 도박 중독 극복 뒤 예방 활동 이어가
핵심 요약
황기순이 해외 원정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었던 과거와 도박 중독의 폐해를 공개한다. 도박 중독을 극복한 뒤 모금과 예방 캠페인, 1336 홍보 모델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고백은 8일 오후 9시 40분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방송된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개그맨 황기순이 해외 원정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고 필리핀에서 숨어 지냈던 과거를 되짚는다. 황기순은 오는 8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김정렬과 함께 출연해 굴곡진 삶과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황기순은 도박에 빠지면 일을 소홀히 하게 되고, 잃은 돈을 되찾으려는 생각 때문에 상황이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된다고 경고한다. 전 재산을 잃은 뒤에는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귀국하지 못한 채 지냈으며, 당시 수없이 반성하고 후회했다고 털어놓는다. 현재는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모금 활동을 계속하며 두 번째 삶을 산다는 자세로 생활하고 있다.
1963년생인 황기순은 1982년 MBC 개그콘테스트 2기에서 금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청춘만만세’와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척 보면 앱니다”라는 유행어로 1980~90년대 정상급 개그맨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1997년 필리핀 원정도박에 빠져 재산을 모두 잃었고, 수년간 귀국하지 못하는 시기를 거친 뒤 도박 중독을 극복했다.
재기 이후 황기순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도박 예방 캠페인에 참여하고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1336 홍보 모델로 활동했다. 도박 문제 예방 홍보대사 시절에는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계기로 김주하가 진행하던 뉴스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김정렬은 황기순을 개그맨 최초의 뉴스 출연자라고 농담했고, 황기순은 당시 따뜻하게 대해준 김주하에게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