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경험 평가하는 국내 첫 의료상 출범
핵심 요약
환자 경험과 삶의 질을 평가하는 국내 첫 ‘대한민국 환자 중심 대상’이 연말 시상식을 연다. 경청·혁신·동행을 기준으로 학계와 환자단체, 산업계 전문가들이 지속가능성과 실질적 변화를 심사한다. 제약·바이오에서 시작한 시상 분야는 병원과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될 계획이다.
환자의 경험과 삶의 질을 의료의 핵심 가치로 평가하는 ‘대한민국 환자 중심 대상’이 국내에서 처음 제정돼 올해 연말 첫 시상식을 연다. 단순히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 중심 의료의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며, 확인된 실천 사례를 의료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심사 기준은 경청(Listen), 혁신(Innovate), 동행(Accompany) 등 세 가지다. 환자 의견이 의사결정에 반영된 수준과 의료 접근성·치료 경험의 개선 정도, 치료 이후 일상에 대한 지원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일회성 캠페인보다 지속가능한 운영과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했는지도 평가 대상에 포함한다.
심사위원단에는 라선영 연세대 의대 교수, 오상우 동국대 의대 교수, 조주희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와 이은영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사, 정진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이 참여한다. 산업계에서는 최인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전무와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이 심사를 맡는다. 세계보건기구와 경제협력개발기구, 미국·유럽 주요 의료기관은 환자 경험과 참여를 의료 질의 주요 지표로 활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도 신약 개발 초기부터 임상시험, 복약 지원, 디지털 헬스 서비스에 환자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내년 4월 시행되는 환자기본법은 환자의 권리와 안전을 국가 보건의료정책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환자와 환자단체가 정책 결정에 참여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상 분야는 올해 제약·바이오에서 출발해 병원,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 사례는 기획 기사와 건강한겨레TV 인터뷰, 정책 세미나, 백서로 소개된다. 2024년 9월 건강 전문 섹션을 출범시킨 뒤 이어온 환자 중심 의제를 바탕으로 실천 기업과 기관이 인정받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