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선환전 몰려 트래블로그 실적 신기록
핵심 요약
하나머니 트래블로그의 지난달 환전금액과 환전 회원 수가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환전액은 2075억원으로 전월보다 171% 늘었고 달러와 위안화도 증가했다. 환율 하락과 여름 해외여행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미리 환전하려는 고객이 늘었다.
원·달러와 원·엔 환율이 하락한 지난달 하나머니 트래블로그의 월간 환전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나카드가 11일 공개한 실적을 보면 한 달간 환전금액은 4167억원, 환전 회원은 4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금액과 이용자 수가 나란히 월간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통화별로는 엔화 환전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엔화 환전금액은 전월 764억원에서 지난달 2075억원으로 171% 급증했다. 달러 환전액도 같은 기간 192억원에서 394억원으로 105% 늘었다. 위안화는 171억원에서 193억원으로 증가해 13%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기록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된 상황에서 원·달러와 원·엔 환율이 내린 시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됐다. 실제 출국을 앞둔 환전뿐 아니라 낮아진 환율을 활용해 여행 경비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도 함께 늘면서 전체 환전액과 회원 수를 끌어올렸다.
엔화 환전액은 지난달 전체 환전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로 확대되며 실적 증가를 주도했다. 하나카드는 가을과 겨울에도 일본 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의 선환전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엔화 환전 실적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