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7.7원 내려 1416.1원…10개월 만의 최저 구간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7일 7.7원 하락한 1416.1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1410원대는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수출업체 환전 물량과 외국인 증시 매도 완화, 엔화 강세가 하락 흐름을 키웠다.
7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416.1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종가가 141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20일 1419.2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날 환율은 장중 방향을 아래로 틀며 1420원선 밑으로 내려간 뒤 141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높은 1424.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상승 흐름을 나타냈지만 곧 하락세로 전환했고, 이후 낙폭을 키우며 142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개장 직후 오름세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시초가와 비교한 하락 폭은 7.9원에 달했다.
장중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수요와 공급 요인이 동시에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관련한 달러 수요가 이어졌지만, 수출업체의 환전 물량이 집중되면서 환율을 끌어내리는 압력이 형성됐다. 달러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환전 물량의 영향이 하락 흐름으로 연결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완화되고 엔화가 강세로 전환한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를 높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은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데 이어 1420원선까지 내주며 1416.1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1410원대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최근 흐름의 변화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