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모현동에 산림휴양 거점 추진
핵심 요약
화천군이 간동면 유촌리 모현동에 약 1만㎡ 규모의 국립자연휴양림 유치를 추진한다. 올해 대상지를 확정하고 2027년 기본계획을 세워 산림청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수목원과 자생식물원 조성도 병행해 산림자원을 관광·휴양·치유 산업으로 연결한다.
강원 화천군이 산림 비중이 전체 면적의 86%에 이르는 지역 여건을 활용해 국립자연휴양림 유치에 나선다. 군은 간동면 유촌리 모현동 뛰개골 계곡 일대를 후보지로 정하고, 약 1만㎡ 규모의 가칭 ‘모현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을 추진한다. 산림휴양에 치유와 체험 기능을 결합하는 구상이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지난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박은식 산림청장을 만나 휴양림 유치 의사를 밝히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화천군은 올해 말까지 유촌리 일대의 대상지를 확정한 뒤 2027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산림청에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하면 서울에서 화천역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접근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천군은 휴양림과 함께 사내면 광덕리 ‘한반도 중심 수목원’, 사창리 자생식물원 ‘화목원’을 조성해 산림자원을 관광·휴양산업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수목원에는 2028년부터 2032년까지 60억원을 투입해 약 25㏊에 전시·관람시설과 교육·체험시설을 갖춘다. 이르면 올해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필요한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화목원 사업도 2028년부터 2032년까지 추진되며, 총 35억원을 들여 자생식물 전시구역과 보전·증식시설, 관찰·학습공간을 조성한다. 화천군 전체 면적 약 909㎢ 가운데 산림은 약 781㎢이며, 이 중 절반가량이 국유림이다. 군은 이런 토지 여건을 고려해 산림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관광·휴양·치유 분야를 지역의 핵심 발전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