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차량 운전자 구한 광주FC 선수단
핵심 요약
광주FC 선수단이 불이 난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했다. 신창무와 프리드욘슨이 구조에 나섰고 구단 관계자들은 소화기로 진화를 도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당시 경위를 확인한 뒤 포상을 검토할 계획이다.
K리그1 광주FC 선수단이 교통사고로 불이 난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사고 이틀 뒤인 11일 공개됐다. 사고는 9일 오전 2시 30분께 광주 신가동 신가 지하차도 인근 제2순환도로에서 승용차가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충돌 충격으로 화물차가 전도됐고 승용차에서는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을 지나던 광주FC 선수단 버스는 화재 차량 옆에 멈춰 섰다. 미드필더 신창무와 외국인 선수 프리드욘슨이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불이 붙은 승용차로 달려가 운전자를 구조했다. 구단 스태프와 트레이너, 버스 운전자도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나와 불을 끄는 작업에 힘을 보탰다.
선수단은 사고 전날인 8일 부천FC 1995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광주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당시 구조와 진화 과정은 현장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으며, 11일 교통사고를 다루는 동영상 채널에 ‘광주FC 구단의 의로운 선행을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제보가 게시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영상을 확인한 한문철 변호사는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에게 박수를 보내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고가 난 승용차와 화물차의 운전자들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공개된 영상을 통해 광주FC 선수단의 구조 활동을 인지했으며, 구단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전후 경위를 확인한 뒤 포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선수와 스태프, 트레이너, 버스 운전자가 함께 나선 현장 대응의 구체적인 모습도 영상 공개를 계기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