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호투 뒤 연장 결승타…한화 4-3 승리
핵심 요약
화이트가 두산전에서 7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7승은 기록하지 못했다. 한화는 9회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 허인서의 결승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화이트는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만족하며 다음 등판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자책점은 1점에 그쳤고 사사구 없이 삼진 7개를 잡았다. 시즌 7승은 놓쳤지만 한화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화이트는 6회말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한화 타선은 5회초 문현빈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6회초 2점을 보태 화이트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7회말에는 양의지와 김민석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박지훈과 유니오 세베리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세베리노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이원석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첫 실점이 나왔다.
화이트는 이어 박찬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3-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다만 박찬호가 2루로 뛰다가 아웃돼 리드는 지켰고, 8회말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9회말 등판한 박상원이 동점을 허용해 화이트의 승리 기록은 사라졌다. 한화는 연장 10회초 1사 3루에서 허인서가 결승타를 터뜨리며 다시 앞섰고, 한 점 차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발로 7이닝을 책임진 화이트에게 승리를 챙겨주지 못한 데 미안함을 나타냈다. 화이트는 개인 승리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며 경기 중 예상하지 못한 일도 야구의 일부라고 받아들였다. 공격적인 투구와 제구, 투구 균형에는 만족했지만 7회 안타 2개를 내주며 깔끔하게 끝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흔들리고도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음 주 등판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