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7이닝 역투, 개인 승리보다 한화 승리
핵심 요약
화이트가 두산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동점 허용으로 시즌 7승을 놓쳤다. 7개 구종과 공격적인 제구를 앞세워 평균자책점을 3.15로 낮췄다. 화이트는 개인 승리보다 팀의 승리를 강조하며 팬들에게 변함없는 응원을 요청했다.
오웬 화이트(27·한화 이글스)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102구를 던진 화이트는 1점 차 리드를 지킨 채 마운드를 넘겼지만, 9회말 2사 후 불펜이 연속 안타로 동점을 허용해 시즌 7승은 무산됐다.
화이트는 1회 1사 후 안재석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박준순을 우익수 뜬공,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김민석의 안타와 폭투로 맞은 1사 3루 위기에서 유니오 세베리노와 박찬호를 연속 범타로 막았다. 3회부터 6회까지는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7회 2사 후 박지훈과 세베리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중견수 이원석의 포구 실책과 박찬호의 안타가 겹치며 2점을 내줬지만 2루에서 주자가 보살로 잡히면서 이닝을 끝냈다.
한화 타선은 5회 문현빈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6회 만루에서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과 대타 최인호의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화이트는 최고 시속 152㎞, 평균 149㎞의 직구를 48개 던졌으며 이 가운데 38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었다. 커브 21개, 스위퍼 17개, 슬라이더 11개에 싱커·체인지업 각 2개와 스플리터 1개까지 모두 7개 구종을 섞었다.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와 6번째 퀄리티스타트+, 5번째 하이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3.15로 낮췄다.
김경문 감독은 7이닝을 책임진 화이트가 승리를 챙기지 못한 데 미안함을 나타냈다. 화이트는 공격적인 투구 계획과 제구, 투구 균형에는 만족하면서도 마지막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개인 승리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다음 주 등판을 잘 준비하겠다며, 팀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우는 만큼 팬들도 변함없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