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코스메틱·나우코스 인수전, 맥쿼리 우위
핵심 요약
맥쿼리자산운용이 화성코스메틱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대상에는 화성코스메틱 지분 70%와 나우코스 지분 100%가 포함된다. 양측은 세부 거래 조건을 조율한 뒤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맥쿼리자산운용이 색조 화장품 주문자개발생산(ODM) 업체 화성코스메틱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최대 주주 어펄마캐피탈과 매각 주관사 삼성증권·로스차일드는 최근 후보군 가운데 맥쿼리를 거래 상대방으로 낙점했다. 양측은 세부 조건을 조율한 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 대상은 어펄마캐피탈이 특수목적법인 아스테리온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화성코스메틱 지분 70%와 기초 화장품 ODM 업체 나우코스 지분 100%다. 예비입찰에는 국내외 재무적투자자와 전략적투자자 5~6곳이 인수의향서를 냈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도 에코프로와 컨소시엄을 꾸려 숏리스트에 올랐지만 우선협상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화성코스메틱은 아이 메이크업을 비롯한 색조 제품에 강점을 갖고 국내 인디 브랜드와 로레알·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뷰티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1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은 약 240억원으로 집계됐다. 나우코스는 같은 기간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회사를 묶은 패키지 거래로 색조와 기초 화장품 사업이 함께 매각되는 구조다.
어펄마캐피탈은 2019년 약 1400억~1600억원을 투입해 화성코스메틱 지분 70%와 경영권을 확보했고, 2022년 나우코스를 인수해 제품군을 기초 화장품으로 넓혔다.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거래가가 3000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K-뷰티 수출 호조와 화장품 ODM 기업을 향한 투자 심리를 고려해 상각전영업이익의 10배가 넘는 배수가 적용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