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매각·고환율 여파에 아시아나 2분기 손실 확대
핵심 요약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2951억원과 당기순손실 3286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매출은 15% 늘었지만 화물기 사업부 매각으로 화물 매출이 69% 감소했다. 3분기에는 일본 노선 확대와 고부가가치 벨리 카고 물량 확보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29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40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13일 공시된 2분기 매출은 1조54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었다. 당기순손익도 3286억원 손실로 집계돼 전년 동기 2332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여객과 화물의 흐름이 엇갈렸다. 여객 사업 매출은 1조28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반면 화물 사업 매출은 화물기 사업부 매각의 영향으로 69% 감소한 1147억원에 그쳤다. 여객 매출 증가에도 화물 부문의 큰 폭 감소가 전체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2분기 수익성에는 화물기 사업 매각과 환율·유가 급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대한항공과의 통합 준비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투입한 비용도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이어지면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고, 이는 당기순손익이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손실로 전환되는 요인이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유가와 환율의 진정, 여름 성수기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 일본 고베 노선 정기 운항을 시작하고 후쿠오카 노선을 증편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여객기 하부 화물인 벨리 카고는 전통적인 화물 성수기와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활용하고, 주요 화주의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