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비 바꾼 갤럭시 Z 폴드8, 휴대성과 몰입감 강화
핵심 요약
갤럭시 Z 폴드8은 4:3 메인 화면과 201g 무게로 휴대성과 대화면 활용성을 높였다. 멀티코어 성능과 실제 게임 구동은 강점을 보였지만 장시간 그래픽 성능 유지력은 아쉬웠다. 배터리 효율은 기대를 웃돌았으나 플렉스 모드와 망원 카메라의 부재, 높은 가격이 부담으로 남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은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에 가까운 사용성을 구현했다. 접었을 때 9.7㎜, 펼쳤을 때 4.5㎜ 두께에 무게는 역대 폴드 중 가장 가벼운 201g이다. 138.4㎜ 커버 화면은 10:16, 193.2㎜ 메인 화면은 4:3 비율로 설계돼 문자 입력과 웹서핑부터 영상 감상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넓어진 메인 화면은 동영상의 위아래 검은 여백을 줄였고, 최대 3개 앱을 띄운 상태에서도 활용 공간이 충분했다. 화면을 켜면 중앙 주름의 존재감도 크게 낮아졌다. 다만 돌출된 카메라 때문에 책상 위에서 기기가 흔들렸고, 약 90도 이상 열면 원하는 각도에 고정되지 않았다. 플립8이 제공하는 플렉스 모드와 망원 카메라가 빠져 최대 줌도 10배로 제한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탑재해 긱벤치7에서 싱글코어 3048점, 멀티코어 1만192점을 기록했다. 아이폰 17 프로보다 싱글코어는 약 3.5% 낮고 멀티코어는 약 16.7% 높았다. 3DMark 스트레스 테스트는 최고 6264점, 최저 3322점, 안정성 53%였지만 원신을 60프레임으로 실행할 때 뚜렷한 프레임 저하나 과도한 발열은 없었다.
삼성 스마트폰 최초의 실리콘 카본 배터리는 4800mAh 용량과 45W 충전을 지원했다. 화면 켜짐 시간은 10시간을 넘겼으며 충전량은 10분 만에 30%, 30분 만에 70%에 도달했고 완충에는 65분이 걸렸다. 별도의 폴드8 전용 갤럭시 AI 핵심 기능은 없었다. 12GB·256GB 모델이 227만8100원부터 시작해 가격 부담은 크지만, 화면비 변화로 폴더블의 휴대성과 대화면 경험을 함께 끌어올린 점은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