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선박 피격으로 선원 4명 숨져
핵심 요약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화물선이 공격받아 선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피격 선박은 식량을 운송하던 탄자니아 선적 티하마호이며 구조대원 1명도 부상했다. 공식 확인이 마무리되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후티의 상선 공격에서 나온 첫 인명 피해가 된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가 11일 현지시간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을 공격해 선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예멘 정부의 사망자 집계가 최종 확인되면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뒤 후티의 상선 공격에서 발생한 첫 인명 피해로 기록된다.
공격을 받은 선박은 이집트 회사가 소유한 탄자니아 선적 소형 화물선 티하마호다. 당시 식량을 싣고 해협을 항해하던 선박을 향해 탄도미사일 3발이 발사됐다. 사망한 선원은 파키스탄인 3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으로 파악됐으며, 부상 선원 4명 외에 구조에 나선 대원 1명도 다쳤다.
공격 직후 공식 집계와 현장 집계 사이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예멘 교통부가 확인한 사망자는 4명이지만 항구도시 모카에 주둔한 예멘 정부군 측에서는 사망자가 5명이라는 집계도 나왔다. 후티는 현재까지 티하마호 공격 여부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공격 주체를 둘러싼 후티 측 확인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후티는 지난달 20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을 포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예멘을 포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사망자 수의 최종 확인과 후티의 공격 인정 여부가 남은 가운데 홍해 상선 공격에서 인명 피해가 현실화한 사례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