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역외보험, 장기 자산 설계 수단으로 부상
핵심 요약
홍콩 역외보험이 장기 운용과 자산승계를 위한 관리 수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상품 구조뿐 아니라 법률·세무·외환 의무와 계약 체결 절차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은퇴 현금흐름과 교육자금, 상속·증여, 홍콩 투자이민까지 상담 목적이 넓어지고 있다.
고령화와 자산승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홍콩 역외보험을 장기 자산관리 수단으로 검토하는 국내 수요가 늘고 있다. 홍콩 Kim & Company Solicitors의 김정용 대표변호사는 역외보험을 수익률 중심의 보험상품이 아니라 가입자의 자산에 장기간 영향을 미치는 금융계약이자 법률행위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품 특성과 함께 법률·세무·외환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역외보험은 해외 보험회사가 판매하는 상품으로, 홍콩에서는 글로벌 보험사들이 저축성·유배당형 생명보험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 일부 상품은 보험사의 운용 성과를 계약자와 공유하는 구조를 갖췄다. 외화 기반 자산 분산과 글로벌 자산 운용,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주요 특징으로 꼽히며, 장기 계약과 계약자·수익자 설정의 유연성을 활용한 자산승계 계획에서도 검토 대상이 되고 있다.
Kim & Company Solicitors는 금융·기업·민형사·자산승계 분야를 자문하는 홍콩 로펌으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법률자문위원인 김 대표가 이끌고 있다. 상담의 초점도 해외 상품 자체에서 은퇴 이후 현금흐름, 자녀 교육자금, 상속·증여 등 생애주기별 재무 목표로 옮겨가고 있다. 고객이 하나의 상품을 고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산의 운용과 이전 방식을 장기적으로 설계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것이 현장의 판단이다.
해외 보험계약은 국내 보험업법과 감독규정이 정한 요건과 절차를 지키면 허용될 수 있지만, 계약 체결 방식과 모집행위 제한, 세무·외환 의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홍콩의 자본투자자 입경 제도인 CIES와 역외보험을 함께 검토하는 사례도 있으며, 이 제도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투자자에게 체류 자격을 부여하고 지정 금융상품에 일부 보험상품을 포함한다. 국내와 다른 법률·제도를 이해하고 계약 구조와 위험을 점검하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