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겨냥해 검찰 책임론 제기
핵심 요약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대표를 권력을 좇은 검사였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80년 검찰 역사가 문을 닫게 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비판 대상은 한 전 대표뿐 아니라 그를 따르는 지지층으로도 확대됐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8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권력을 좇은 검사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려 한 전 대표가 검사에게 요구되는 정의보다 권력을 앞세웠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한국 사회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검사가 활개 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정규재 주필이 한 전 대표를 두고 사용한 ‘싸구려 검사’라는 표현을 언급한 뒤, 자신은 과거 한 전 대표를 ‘조선제일껌’이라고 불렀다고 적었다. 또 일부 언론이 한 전 대표를 ‘조선제일검’으로 치켜세웠다고 지적하면서, “검사는 정의에 살고 정의에 죽는다”는 문장과 대비해 한 전 대표는 권력에 기대 살았고 권력과 함께 몰락했다고 비판했다.
비판은 검찰 조직의 역사와 책임 문제로도 이어졌다. 홍 전 시장은 한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80년 검찰 역사가 문을 닫게 된 원인을 제공한 핵심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글에는 검찰의 구체적인 제도 변화나 해당 책임론을 뒷받침하는 별도의 근거는 담기지 않았으며, 발언은 한 전 대표의 검사 시절 행보를 겨냥한 홍 전 시장의 정치적 평가에 집중됐다.
홍 전 시장은 한 전 대표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나그네쥐에 빗댄 ‘레밍’으로 표현하면서 불쌍하고 어리석다고도 했다. 두 사람은 2025년 4월 25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2차 경선 진출자 자격으로 일대일 맞수 토론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공개 비판은 당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한 전 대표와 그의 지지층까지 함께 겨냥한 발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