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집권 1년 맞은 이재명 정부 비판
핵심 요약
홍준표 전 시장이 집권 1년을 지난 이재명 정부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사법·국방·부동산 정책을 개악으로 규정하며 기존 질서의 파괴를 개혁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식 석상에서의 발언도 지적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중하고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
홍준표 전 시장이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집권 1년을 지난 이재명 정부가 이제 본격적인 평가를 받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정책과 국정 운영을 두고 기존 질서를 허무는 일을 개혁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정 전반에서 신중하고 자중하는 태도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홍 전 시장은 사법과 국방 분야의 변화, 부동산 정책을 각각 ‘개악’으로 규정하고 이로 인해 국민이 혼란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개혁과 파괴를 구분하지 못한 채 기존 질서를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조치를 긍정적인 개혁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이번 입장은 정권 출범 초기부터 제시했던 평가 시점과 맞물려 나왔다. 홍 전 시장은 어느 정권이 출범하더라도 국가가 안정되고 번영하기를 바란다는 자신의 기본 입장을 밝히면서, 이재명 정부에 대한 평가는 집권 1년이 지난 뒤 시작하겠다고 앞서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유보했던 평가를 이제부터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대통령의 공식 석상 발언 방식도 비판 대상에 포함됐다. 홍 전 시장은 농담처럼 건네는 일부 발언이 대통령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해 성공을 이룬 이 대통령을 좋아한다는 개인적 호감도 함께 표시했다. 정책과 발언에는 날을 세우면서도 대통령 개인의 성장 과정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인 뒤 신중한 처신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