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자업자득'…조작 검사 지목
핵심 요약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 '3대 조작 검사'를 비판하며 자업자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검사들이 증거를 조작하고 족벌 언론의 추앙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국회는 여당 주도로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을 처리했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립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과 관련해 일부 검사들을 '3대 조작 검사'로 지칭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들이 검찰 개혁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 내에 '3대 조작 검사'가 있다는 말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검사들이 대상을 정해 놓고 증거를 꿰맞추는 방식으로 사건을 조작하는 데 전문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이 족벌 언론 카르텔로부터 추앙받으며 특별수사의 엘리트인 양 행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홍 전 시장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가 이른바 '조작 검사'들의 자업자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의로운 검사는 사라지고 조작 검사들이 출세하는 검찰 풍토부터 고쳐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범죄자 천국이 될까 두렵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9일 여당 주도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상태다.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은 검찰 개혁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도 비판받아야 하지만, 그보다 앞서 검찰 내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의 향방은 여야 간 협상에 달려 있으며, 홍 전 시장의 발언이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