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중부권 마른김 저온 물류거점 구축
핵심 요약
홍성군이 150억 원 규모의 중부권 마른김 소비지분산물류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센터에는 대규모 저장 공간과 저온·저습 스마트 보관 시스템이 구축된다. 홍성군은 생산·보관·가공·유통을 연계한 원스톱 산업 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 홍성군이 해양수산부의 ‘중부권 마른김 소비지분산물류센터 건립’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홍성군은 10일 총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마른김을 전용으로 취급하는 최첨단 저온 물류거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생산된 마른김의 보관과 공급 기능을 한곳에 모아 생산부터 유통까지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물류센터는 산지에서 생산한 마른김을 전문적으로 보관하고 충남 지역 조미김 가공공장에 안정적으로 나눠 공급하는 시설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마른김에 적합한 저장 환경과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하며, 저온·저습 보관 시스템도 도입한다. 장기간 저장하는 과정에서 품질 저하를 줄이고 생산 초기 수준의 색상과 향, 식감, 신선도와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계할 방침이다.
마른김은 습도와 온도의 변화에 민감해 보관 조건에 따라 상품성이 크게 달라진다. 김 생산 성수기에는 물량이 한꺼번에 집중되는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대규모 저장 공간도 센터에 마련된다. 홍성군은 집중 출하 물량을 체계적으로 보관하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고, 조미김 가공업체가 필요로 하는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 흩어져 있던 마른김 물류를 센터에서 통합 관리하는 체계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어업인과 가공업체가 부담하는 물류비를 줄이고 원료 생산과 가공, 물류의 연계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센터 건립을 중심으로 김 양식 기반 확대와 마른김 가공공장 조성, 첨단 보관·물류 시설을 연계해 생산·보관·가공·유통이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산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