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알린 HIV 예방의 첫걸음
핵심 요약
홍석천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성병 검사를 받으며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HIV는 꾸준한 투약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성별이나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다. 노출 전 예방요법은 HIV·신장 기능 검사와 의료진의 정식 처방을 거쳐 시행해야 한다.
방송인 홍석천이 정기적인 성병 검사와 의료진을 통한 예방약 처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홍석천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공개한 HIV 예방 상식 영상에서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지정한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영상에는 유정희 질병관리청 에이즈관리과장이 함께 출연해 HIV와 에이즈의 차이, 감염 경로와 예방법을 설명했다. HIV는 면역세포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이며, 에이즈는 면역 저하로 발생하는 여러 특이 증상을 가리킨다.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평균 수명까지 생활할 수 있어 현재는 고혈압처럼 지속해서 관리하는 질환으로 다뤄진다. 감염 가능성은 성별이나 성적 지향과 무관하며, 주요 경로는 성 접촉과 마약류 주사기 공동 사용이다.
HIV 음성인 사람이 예방 약제를 지속해서 복용하는 노출 전 예방요법인 프렙(PrEP)도 소개됐다. 하루 한 알을 꾸준히 복용하면 감염 위험을 90% 이상 낮출 수 있지만, 복용 전에는 HIV 검사와 신장 기능 검사 등을 받고 의료진의 정식 처방을 거쳐야 한다. 홍석천은 해외나 온라인에서 예방약을 직접 구매해 임의로 복용하는 사례를 짚으며, 진료와 간 기능 검사, HIV 음성 확인 없이 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석천은 과거 HIV와 에이즈가 죽음이나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됐지만 예방요법과 치료제가 발전한 뒤에도 편견과 오해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0년 국내 연예인 가운데 처음으로 성소수자임을 공개한 이후 성 건강과 HIV 예방 문제를 꾸준히 알려왔다. 세계 에이즈의 날 캠페인에 참여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콘돔 사용과 마약 금지를 당부해 온 그는, 50대 중반까지 건강을 지켜온 방법으로 정기 검사와 예방 실천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