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선임 특혜 논란에 "이익 요구한 적 없다"
핵심 요약
홍명보 전 감독이 국회 청문회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 특혜 논란을 부인했다. 이임생 이사와의 늦은 밤 면담 등 절차적 문제가 지적됐으나 홍 전 감독은 정상적인 절차라고 주장했다. 연봉 38억 원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훨씬 적다고 답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특혜 논란에 대해 "어떤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홍 전 감독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선임 절차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청문회에서 2024년 7월 5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밤 11시 빵집에서 홍 전 감독을 만난 뒤 별도의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없이 감독이 선임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전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제안하러 왔을 때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왔다고 생각했다"고 답했으나, 배 의원은 이사회조차 열리지 않고 서면으로 선임된 점을 문제 삼았다. 홍 전 감독은 "집 앞에서 만난 게 국민들께서 불투명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면서도 특혜 요구는 부인했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전 감독의 연봉이 38억 원이라는 소문을 제기하며 사실 여부를 물었다. 홍 전 감독은 "연봉을 밝히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어 직접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 정도는 절대 아니며 훨씬 적다"고 답했다. 또한 연봉 제안 과정에 대해 "상호 협의 하에 했으며 더 달라고 하지 않았고 제시된 금액에 바로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청문회는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절차 전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홍 전 감독은 절차적 문제에 대해 "국민의 생각에는 불투명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에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향후 축구협회의 선임 절차 투명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