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후보 명단 제외 후 전격 발탁
핵심 요약
대한축구협회가 98명 후보 명단에 없던 홍명보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해 논란. 협회는 연봉 38억 원설을 부인하며 절차적 정당성을 주장. 축구계에서는 선임 과정의 투명성에 의문 제기.

대한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한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홍 감독은 당초 협회가 작성한 98명의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최종적으로 선임됐다. 협회는 이와 관련해 홍 감독의 연봉이 38억 원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협회는 지난달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98명의 후보군을 확정했으나, 홍 감독은 이 명단에 없었다. 그러나 이후 협회는 홍 감독을 최종 후보로 올려 선임을 결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후보 명단은 유동적이며, 추가 검토 과정에서 홍 감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의 연봉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38억 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었으며, 이후 울산 HD에서 성과를 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임 과정에서 협회는 해외파 감독과 국내파 감독을 두고 저울질하다가 홍 감독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홍 감독이 대표팀 경험과 K리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번 선임을 두고 축구계에서는 후보 명단에 없던 인물이 전격 발탁된 점을 두고 절차적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협회는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협회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감독은 오는 9월 월드컵 예선부터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