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에 냉방 에어돔…마포 폭염 대응 확대
핵심 요약
마포구가 홍대입구역 인근에 냉방시설을 갖춘 에어돔형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 해피소는 9월 2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살수차는 총 8대로 늘어나고 골목길과 구청사에도 폭염 대응 시설이 보강된다.
서울 마포구가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앞에 냉방시설을 갖춘 서울형 야외 이동식 무더위쉼터 ‘해피소’를 설치해 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시민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으로,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운영 종료일은 9월 2일이며 기상 상황과 이용 현황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해피소는 시비 6000만원을 투입해 지름 10m, 높이 5m의 대형 에어돔으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냉방시설과 테이블, 의자가 설치됐으며 현장 관리 인력도 배치됐다. 낮 기온이 38℃까지 오른 5일에도 돔 내부 온도는 26~28℃ 수준을 유지했다. 명칭에는 ‘해를 피하는 공간’이자 머무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라는 뜻을 담았다.
도로 열기를 낮추기 위한 살수차 운행도 6일부터 강화됐다. 민간 차량 1대를 추가해 직영 5대와 민간 3대 등 모두 8대를 투입한다. 민간 살수차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운행하며, 가동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1시~오후 8시로 바뀐다. 무더위가 집중되는 오후부터 열대야가 이어지는 저녁 시간까지 대응 범위를 넓힌 조치다.
직영 살수차는 3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오전 9시~오후 6시에 하루 4~5회 운행한다. 동주민센터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함께 대형 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에 소형 살수차를 투입한다. 무더위쉼터로 쓰이는 마포구청사 1층 로비에도 별도의 휴게공간을 추가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폭염을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