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22%P 우세 예측 뒤집힌 위스콘신 경선
핵심 요약
위스콘신 민주당 주지사 경선에서 홍 의원이 여론조사의 큰 우세와 달리 0.4%포인트 차로 패했다. 표본 가중치를 수정한 조사도 실제 후보 간 격차를 22%포인트 넘게 벗어났다. 미시간과 미네소타 등에서도 방향이 서로 다른 대형 오차가 이어지며 경선 조사의 신뢰성이 흔들렸다.
미국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 주하원의원이 막판까지 이어진 압도적 우세 전망과 달리 패배했다.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장은 39.8%를 얻어 39.4%의 홍을 0.4%포인트, 3000여 표 차로 앞섰다. 여러 여론조사가 승자까지 잘못 지목하면서 경선 조사 신뢰성에 의문이 커졌다.
투표 닷새 전 스테이트 내비게이트가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1473명을 조사한 결과는 홍 44%, 크롤리 22%였고 제시된 표본오차는 ±2.3%포인트였다. 실제 후보 간 격차와는 22%포인트 넘게 벌어졌다. 성별·나이·인종·학력·지역·과거 투표 기록을 반영해 가중치를 적용했지만 오차를 줄이지 못했다. 마켓대 로스쿨 조사에서도 홍은 38%로 경쟁자들을 20%포인트 이상 앞섰고, 앞선 다른 조사에서는 홍 44%, 크롤리 15%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미시간주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경선에서도 압둘 엘사예드가 헤일리 스티븐스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150만 표 가운데 1만4893표 차이의 초접전이었다. 당시 우세 폭을 약 12%포인트 과대평가한 원인으로 지지층의 응답 성향과 저소득층·고령층·농촌 유권자 반영 문제가 지목됐다. 이후 위스콘신 조사에서 18∼29세 비중을 18%에서 9%로 줄이고 65세 이상을 34%에서 44%로 늘렸지만 결과는 다시 크게 빗나갔다.
오차의 방향도 일정하지 않았다. 같은 날 미네소타 민주당 상원의원 경선에서는 페기 플래너건의 우세를 14%포인트로 예상했으나 실제 격차는 약 19%포인트였다. 2014·2016·2024년 미국 상원·주지사 경선 조사는 실제 1·2위 격차를 평균 13%포인트 잘못 짚었고, 조사상 선두가 실제 승자가 아니었던 경우도 10번 중 2번꼴이었다. 2024년 평균 오차는 16.1%포인트였으며 네바다·오하이오·아이오와 공화당 상원의원 경선에서도 실제 승리 폭을 크게 축소한 예측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