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바이오사이언스, AI로 천연물 신약 설계 고도화
핵심 요약
홉스바이오사이언스가 다온다 프로그램에 선정돼 신약 개발 전 과정의 AI 전환을 추진한다. 3차원 분자 모델링과 도킹 시뮬레이션, QSAR·ADME 예측 역량을 구축한다. 천연물 신약 개발을 바탕으로 기술이전과 원료 수출, 건강기능식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대학교 실험실 창업기업 홉스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기업 협업 사업인 ‘다온다 프로그램’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정환 전북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대표를 맡은 이 회사는 인공지능을 후보물질 발굴부터 예측·검토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에 적용하는 AI 전환에 착수한다.
다온다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프랑스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즈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홉스바이오사이언스는 다쏘시스템즈의 기술과 전문 인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오비아 디스커버리 스튜디오 기반 3차원 분자 모델링과 다중 타깃 도킹 시뮬레이션 등 컴퓨터 기반 신약 설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화합물 구조와 생물학적 활성 간 상관관계인 QSAR, 약물의 체내 이동·변화 과정인 ADME를 예측하는 AI·머신러닝 역량도 확보한다.
천연물 소재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이 회사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DNA 없는 육종 기술을 이용해 헴프와 상추 품종을 개발해 왔다. 헴프 신품종에서는 대조군보다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함량을 85% 낮추고 칸나비디올 함량을 200~400% 높였으며, 해당 결과를 한국인정기구 공인 성적서로 확인받았다. 관련 특허와 상표권을 비롯한 지식재산권도 확보하고 있다.
새 설계 체계는 후보물질 탐색과 효능 예측, 개발 가능성 검토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수면 개선과 항비만, 신경계 질환을 겨냥한 천연물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한다. 사업화 방향은 글로벌 기술이전, 일본·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 원료 수출, 국내 건강기능식품 공급 등 세 축으로 잡았다. 글로벌 라이선싱 확대와 코스닥 상장,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도 향후 성장 목표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