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안 표결 임박…67개점 정상화
핵심 요약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을 심리·의결할 관계인집회가 9월 2일 열린다. 메리츠금융그룹의 2000억원 긴급운영자금 확약으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취소됐다. 홈플러스는 임시 개장해 온 67개 점포의 정식 영업을 13일 재개했다.
홈플러스의 회생 여부를 좌우할 관계인집회가 9월 2일 오후 3시 열린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홈플러스가 12일 회생계획안 2차 수정안을 제출하자 심리와 의결을 위한 기일을 확정했다. 홈플러스는 13일 임시 개장 중이던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영업도 다시 시작했다.
관계인집회에는 관리인과 채권자, 담보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인이 참석해 수정된 계획안을 심리하고 표결한다. 가결에는 채권자 3분의 2 이상과 담보권자 4분의 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며, 청산형 계획안은 담보권자 5분의 4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주주와 지분권자도 절반 이상의 동의를 해야 한다.
법원은 지난달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끝내기로 했던 결정을 취소하고 계획안 가결 시한을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확약해 자금 부족 문제가 해소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가 자금 확보 뒤 즉시항고하자 법원은 재도의 고안을 적용해 기존 결정을 스스로 뒤집었다.
회생계획안이 집회에서 가결되고 법원의 인가까지 받으면 홈플러스는 확정된 내용에 맞춰 변제를 시작한다. 반대로 표결에서 부결되면 법원은 강제인가 또는 회생절차 폐지를 검토하게 된다. 지난 7일부터 67개 점포를 임시 개장 형태로 운영해 온 홈플러스가 정식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표결 결과는 운영 정상화와 회생절차의 향방을 결정할 분기점이 된다.